금리 외에 거치기간과 상환방식이 월 부담을 바꾸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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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대출 비용을 정하는 중요한 숫자지만 월 부담을 혼자 결정하지는 않는다. 원금을 언제부터 얼마나 갚는지에 따라 같은 원금과 금리에서도 납입 흐름이 크게 달라진다.
거치 중에는 원금이 줄지 않는다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에는 초기 납입액이 낮아진다. 그러나 원금이 그대로 남아 있어 거치가 끝나면 월 납입액이 뛰거나 남은 기간의 부담이 커진다. 종료 월의 예상 금액을 미리 받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거치기간에 아낀 월 납입액을 생활비로 모두 쓰면 종료 뒤 늘어난 부담에 대응하기 어렵다. 원금상환이 시작됐다고 가정한 금액을 미리 적립해 실제 가계가 견딜 수 있는지 시험해 볼 수 있다.
원리금균등은 납입액이 비교적 일정하다
매달 비슷한 금액을 내므로 가계 계획을 세우기 쉽다. 초반에는 이자 비중이 크고 시간이 지나며 원금 비중이 늘어난다. 중간에 상환할 계획이라면 해당 시점의 잔액을 상환표에서 확인한다. 원리금균등에서도 금리가 변하면 납입액 재산정 방식이 상품마다 다를 수 있다. 금리 변경일과 상환액 조정일이 같은지 약정서에서 확인해야 통지서의 숫자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원금균등은 초기에 더 많이 낸다
매달 같은 원금을 갚고 이자는 잔액에 따라 줄어드는 방식이다. 첫 달 부담은 크지만 원금이 빠르게 감소해 총이자가 낮아질 수 있다. 현재 소득으로 초기 납입액을 감당할 수 있는지가 선택의 기준이다. 원금균등의 첫 달 금액은 실행일에서 첫 납입일까지의 일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단순 계산기 결과만 쓰지 말고 금융기관이 제공한 상환예정표에서 실제 첫 회차를 확인한다.
비교표에는 세 시점을 넣는다
첫 납입액, 거치 종료 직후 납입액, 마지막 해의 납입액을 적는다. 여기에 총이자와 중도상환 계획을 더하면 금리만 볼 때 놓치는 차이가 보인다. 실제 상환액은 약정 금리와 변동 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금융회사 상환예정표로 확인한다. 만기일시상환은 월 이자만 낮게 보일 수 있지만 만기에 원금 전액을 마련해야 한다. 적금이나 매각대금처럼 원금 재원이 확실한지 확인하고, 계획이 늦어졌을 때 연장 가능성과 비용도 함께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