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환능력보다 큰 한도를 권유받았을 때 다시 계산할 항목
발행
큰 한도는 선택지가 넓다는 뜻일 뿐 전부 사용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상담자가 최대 가능금액을 강조해도 실제 필요한 돈과 매달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은 다를 수 있다. 원금을 늘릴수록 이자뿐 아니라 만기까지 가계가 져야 할 위험도 커진다.
필요금액을 세 단계로 줄여 본다
지출을 멈추는 최소액, 예상 변동을 포함한 적정액, 상환 가능한 상한을 따로 적는다. 이미 가진 현금과 확정된 입금액을 뺀 순부족액이 출발점이다. 막연한 예비비를 이유로 한도를 모두 쓰기보다 실제 비상자금 규모를 정한다.
월 납입액 뒤에 생활비를 남긴다
최근 소득에서 기존 원리금과 주거비, 교육비, 보험료 등 필수지출을 뺀다. 새 대출의 월 납입액을 더한 뒤에도 생활비와 저축 여력이 남는지 본다. 성과급이나 매각대금처럼 시점이 불확실한 돈은 매월 상환재원으로 잡지 않는다.
불리한 상황을 한 번 더 넣는다
변동금리가 오르는 경우와 소득이 몇 달 줄어드는 경우를 따로 계산한다. 거치가 끝난 뒤 원금 상환이 시작되는 달의 납입액도 확인한다. 한두 번 납부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예상 보유기간 동안 버틸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계산 결과는 가족과도 공유한다.
제안서를 같은 금액으로 비교한다
서로 다른 상품은 동일한 사용원금과 기간을 넣어 총이자, 실행비용, 중도상환수수료를 비교한다. 최대한도가 큰 상품이 실제 필요액에서도 유리한 것은 아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을 계속 권하거나 조건을 서면으로 주지 않는다면 상담을 중단하고 다른 공식 창구에서 다시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