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만 보고 선택하기 전에 총상환액을 비교하는 법
발행
제시된 한도는 빌릴 수 있다고 검토된 범위일 뿐 꼭 사용해야 하는 금액이 아니다. 필요한 돈보다 큰 한도를 선택하면 쓰지 않아도 될 원금에 이자가 붙고 가계 여유가 줄어든다.
먼저 실제 사용할 원금을 고정한다
상품마다 한도가 달라도 비교표에는 같은 필요금액을 넣는다. 한 상품이 최소 취급금액을 요구한다면 초과분을 바로 갚을 수 있는지와 수수료를 확인한다. 금액 기준이 같아야 금리와 기간의 차이가 제대로 드러난다. 필요액보다 큰 최소 취급금액을 받아야 한다면 남는 돈에 붙는 이자와 곧바로 갚을 때의 수수료를 더한다. 사용하지 않을 자금을 예금에 두는 방식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만큼 비용이 생긴다.
월 납입액은 생활비 뒤에 놓는다
평균 소득에서 기존 채무, 주거비, 교육비와 보험료를 뺀다. 남은 금액 안에서 새 원리금을 감당할 수 있는지 본다. 성과급처럼 불확실한 수입을 매달 들어오는 돈으로 계산하지 않는다. 가계표에는 평균 생활비뿐 아니라 자동차보험과 재산세처럼 특정 달에 큰 지출도 월분할해 넣는다. 월 납입액을 낸 뒤 이런 비용을 다시 카드로 돌려막아야 한다면 적정 원금이 아니다.
총상환액에는 실행 비용도 넣는다
만기까지 낼 원금과 이자에 인지 비용과 설정 관련 비용을 더한다. 중도상환 계획이 있다면 그 날짜의 수수료와 잔액을 별도로 계산한다. 월 부담이 낮아도 만기를 늘려 총비용이 커지는 상품이 있을 수 있다. 변동형과 고정형을 비교할 때는 첫 금리만 같게 놓지 말고 예상 변동 시점의 납입액도 본다. 향후 금리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므로 상승한 경우와 유지된 경우를 나눠 부담 범위를 확인한다.
남는 한도보다 남는 현금을 본다
비상자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한도를 전부 쓰기보다 실제 예비비 규모를 정한다. 금리가 오르거나 소득이 줄어드는 경우에도 납입 가능한지 점검한다. 상담 결과는 금융회사별 심사와 담보 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최대한도와 적정 사용액을 구분해야 한다. 비교표의 마지막 줄에는 실행 직후 남을 비상자금과 매달 남는 생활비를 적는다. 총비용이 조금 낮아도 현금 여유가 사라지는 안이라면 가계에는 더 위험할 수 있다.